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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1.JPG 사이버펑크 2077 40시간 플레이 장단점 후기

본인 구동 환경 : 라이젠 3600 + 2060슈퍼 + 16G RAM + SSD

평점 : 7.5 / 10


※ 다크모드에서 일부 글자 안보일 수 있습니다 ※ 





장점

1. 화려한 그래픽 : 발매 전부터 높은 권장사양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게임답게 그래픽 텍스쳐는 정말 좋았다. 특히 이 게임은 레이 트레이싱 시연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RTX 기술이 한껏 들어간 게임이였다.

물론 레이트레이싱을 끄더라도 그래픽을 덧입히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인만큼 충분히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을것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원거리를 볼 때 특유의 뿌연 느낌이 모니터를 덮는다는 점(이 문제는 사펑뿐만 아니라 많은 콘솔게임들이 보여주고 있는 문제점이다) 과 지역에 따라 때로는 과한 빛번짐으로 인해 시야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리쉐이드 패치 등 유저패치로 인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개발사 쪽에서 미리 고쳐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 깊이있는 퀘스트 : 아마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이버펑크 2077의 퀘스트 라인은 위쳐 3를 어느정도 닮았다. 특히 사이드 퀘스트 라인은 개발사의 전작인 위쳐3보다 훨씬 깊이있고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흔히 사이드 퀘스트라고 하면 경험치나 아이템을 파밍하기 위한 반복적인 임무 수행, 스토리와 크게 연관없는 무의미한 스토리로만 이뤄진게 기존 오픈월드 게임의 안좋은 모습이였는데, CDPR은 이러한 게이머들의 염증을 보기좋게 해소해줬다.
 
사이버펑크식 사이드퀘스트의 장점은 인물과의 연계성이다. 각 NPC마다 주어진 스토리 팩션을 사이드퀘스트로 풀어내어 게이머들은 사이드 퀘스트를 마치 메인 퀘스트마냥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다. 물론 메인 퀘스트 또한 적당한 분량에 깊이있는 스토리로 풀어내었다. 특히 엔딩의 수가 다양하고 사이드 퀘스트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N회차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버그 좆망겜 소리를 들으면서도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이 스토리라인의 깊이에 있다



3. 나이트 시티라는 매력적인 장소의 창조 : 처음에 사이버펑크 전체지도가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맵이 너무 좁은거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게임사는 우려를 어느정도 떨쳐내고 알 찬 배경도시를 만들어내었다. 

CDPR은 건물의 상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좁은 도시에서도 충분한 플레이 타임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그로인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생겨 약간 지루한 틈도 있었지만 이 도시는 앞으로 DLC에서 활용방안이 정말 클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4. 기대를 뛰어넘은 현지화 : 처음에 CDPR이 한글 더빙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꽤 공격적인 마캐팅 행보에 놀랐는데, 막상 내용물을 까보니 언어 현지화에 정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게 여기저기서 보였다.

물론 다소 어색한 더빙 말투와 1대사 1씨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과한 욕설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더빙 퀄리티는 한국의 더빙업체의 역량이니 CDPR의 현지화 노력 자체는 충분히 칭찬할만 하다. 그리고 한글더빙도 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져서 나중되면 어색함을 못느낀다





단점

1. 절망적인 수준의 완성도 : 이 게임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원흉 1순위. 약 8개월간의 연기 기간동안 대체 무엇을 햇나 싶을정도로 게임의 완성도가 낮다. 차라리 얼리엑세스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잔버그가 많기로 유명한 베데스다 게임들도 CDPR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야 될거같다.

초창기의 스카이림도 심한 버그들로 인해 곤욕을 치뤘는데, 스카이림은 사용된 엔진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스크립트 버그가 많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그렇다 쳐도 사이버펑크 2077은 대체 왜 이리 빈약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버그가 많다 = 재미가 없다는 될 수 없지만 무수한 버그들은 유저들의 몰입도와 집중력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다. 개발사측은 지속적인 버그픽스를 통해 최대한 완성도를 올려보고자 노력을 하고있지만 8개월동안의 연기 결과가 고작 이정도인것에 대해 이미 많은 유저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2. 아쉬운 최적화 : 애초에 이 게임은 RTX 30시리즈가 나오기 전에 발매될 예정이였다. 하지만 RTX 30 시리즈가 아니면 QHD 60프레임도 방어하기 버거운 아쉬운 최적화를 자랑한다. 물론 DLSS나 FidelityFX CAS를 통해 저사양의 그래픽카드로도 어느정도 프레임을 뽑아낼 순 있지만 이 기술들은 해상도를 열화시키기 때문에 유저들은 만족할만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된다. 

콘솔은 말할것도 없다. 구세대기 콘솔에서는 아예 게임 구동이 힘들 정도로 미친 발적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당히 유저평점 2점대를 기록중이시다. 이 게임이 원래 PS5랑 엑시엑이 나오기 전에 발매될 예정이였던걸 생각하면 콘솔러들은 CDPR이 굉장히 원망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3. 상호작용의 부족 : 게임이 나오기 전 유저들은 사이버펑크를 통해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상호작용 요소는 많이 부족하였다. 물론 아이템 파밍, 매춘, 음주 등의 길거리 컨텐츠는 존재하지만 미래 시뮬레이터급으로 기대한 사람들에겐 이 게임이 정말 실망스러울 것이다. (개발진들은 예전에 이 게임을 미래 시뮬레이터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겟다는 코멘트를 한 적이 있긴 하다)

물론 모든 오픈월드 게임이 베데스다 방식을 따라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사이버펑크 2077만의 오픈월드를 창조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것들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게임사가 의도했든 아니든 유저들의 기대치가 많이 높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4. 팩션에 대한 실망감 : 3개의 인생 루트를 통해 나이트 시티에서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홍보와 함께 유저들은 N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가져왔으나, 실상은 팩션에 따라 튜토리얼 미션과 V와 NPC의 대사 일부만 바뀔 뿐 스토리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답정너식의 선형적인 구조로 인해 유저들은 인생루트에 대한 흥미감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애초에 스토리 게임이라고 놓고 보면 이정도의 분량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 하지만 오픈월드 RPG라는 사이버펑크의 기대치와 그들의 홍보를 보왔을 때 유저들의 불만이 나오지 않는게 이상한 상황이다.




총평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지만 언급한 단점들이 재미를 상쇄한다. CDPR 측에서 DLC, 온라인 모드 업데이트와 함께 지속적인 버그 픽스를
약속한다고 했으니 이 게임을 온전히 즐기고싶은 유저들은 묵혀놨다가 나중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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